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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 최신 연구 동향과 시사점,

by 건강포럼247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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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국제 연구팀이 아스피린의 암 예방 및 전이 억제 효과를 입증하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를 중심으로, 아스피린이 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전이를 방지하는 메커니즘이 상세히 규명되었습니다. 특히 면역 체계 활성화와 혈소판 조절을 통한 항암 효과가 밝혀지면서, 기존의 항염증 및 혈전 예방 역할을 넘어 새로운 치료 보조제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 관련 위험 요소와 맞춤형 치료 전략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대장암 예방 메커니즘

면역 감시 시스템 강화 작용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마르코 스카르파 박사팀은 2015~2019년 대장암 수술 환자 238명의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 장기 복용군에서 림프절 전이율이 12%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아스피린이 CD80 단백질의 발현을 촉진해 면역세포 간 종양 신호 전달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건강한 직장 점막에서도 CD80 수치가 30%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57. CD80은 암세포 표면 항원을 인식해 T세포에 경고를 보내는 '면역 감시'의 핵심 매개체로 작용합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아스피린 노출 시 대장암 세포의 PD-L1 발현이 40% 감소하면서 면역 회피 메커니즘이 억제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37. 이로 인해 종양 미세환경 내 세포독성 T림프구(CTL) 침윤량이 2배 증가해 항종양 면역반응이 강화되었습니다.

혈소판-면역세포 상호작용 조절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스피린이 트롬복산 A2(TXA2) 생성을 차단함으로써 T세포 기능을 회복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TXA2는 혈소판이 분비하는 물질로, T세포의 종양 침투 능력을 70% 가량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피린 투여 시 실험용 쥐의 폐·간 전이율이 대조군 대비 50% 이상 감소했으며68, 이는 TXA2 경로 차단으로 인해 T세포의 암세포 추적 능력이 개선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다학제적 연구 결과의 융합

임상-기초연구의 상호 검증

파도바대학의 임상 데이터와 케임브리지대의 동물실험 결과는 서로 다른 각도에서 아스피린의 항암 기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종양 미세환경에서의 면역 조절 효과를, 후자는 전신적 면역 반응 강화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증거를 제시했습니다146. 특히 두 연구 모두에서 아스피린의 효과가 대장암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약물의 장 흡수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80% 이상이 상부 위장관보다 하부 대장에서 흡수되며, 장 점막 내 국소 농도가 혈중 농도보다 10배 이상 높게 유지됩니다.

메타분석을 통한 증거 강화

지난 10년간 발표된 45건의 전향적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아스피린 장기 복용자(5년 이상)의 대장암 발병률이 25% 감소했으며7, 특히 Lynch 증후군 등 유전적 위험군에서 예방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위출혈 위험은 1.5배 증가해 위장관 보호제 병용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의 가능성

항전이 요법으로의 적용 전망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ARHGEF1 단백질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혈행성 전이를 60%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8. 이 단백질은 암세포가 혈관 내피를 관통하는 과정에 관여하며, 아스피린에 의해 그 발현이 70% 감소합니다. 현재 2상 임상시험(Add-아스피린)에서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아스피린을 투여해 재발률을 30% 낮추는 결과가 중간 분석에서 나타났습니다

맞춤형 투여 전략 개발

최적 용량 설정을 위한 연구에서 저용량(81mg)과 고용량(325mg)의 효과 차이가 제시되었습니다. 대장암 예방에는 고용량이 더 효과적이지만, 위장관 합병증 발생률이 3배 높아7, 장용정 제형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마이크로캡슐 기술을 적용한 신제형은 위에서 90% 이상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선택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 적용 시 고려사항

복용 권장 대상자 기준

미국 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2024년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50-59세에서 10년 심혈관 위험도가 10% 이상인 경우에만 아스피린 예방 복용을 권고했습니다7.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40대 이상에서는 위장관 출혈 위험을 평가한 후 저용량 투여를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주의해야 할 상호작용

와파린 등 항응고제와 병용 시 뇌출혈 위험이 4배 증가하며2, SSRI계 항우울제와 병용하면 위장관 궤양 발생률이 2.3배 높아집니다4.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위궤양 발생률이 80% 증가하므로 사전 제균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향후 연구 방향과 과제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 치료

COX-2 과발현 또는 PIK3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군에서 아스피린 효과가 3배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면서35, 유전자 검사를 통한 표적 치료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RNA 시퀀싱을 활용한 예측 알고리즘은 92% 정확도로 아스피린 반응군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노화 관련 효과 분석

70세 이상 고령군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아스피린의 항암 효과가 30% 감소한 반면 출혈 위험은 2배 증가해6, 노인층에 대한 용량 조정 기준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위약 대조 연구가 2026년 완료 예정입니다.

결론: 의료 현장에의 적용 전략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는 기존 심혈관 질환 예방 지침을 넘어 종합적인 위험-편익 평가 체계 수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개인화된 유전적 프로필, 위장관 건강 상태, 연령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대장암 고위험군에서는 장용성 제제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병용 요법이 유망한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 내 아스피린을 포함한 종합적인 암 예방 알고리듬이 임상 지침에 공식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